단체전부진 단식서 씻겠다 김완·양영자 메달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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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외테보리=김동균특파원】한국탁구가 비장한 배수의 진을 쳤다.
남녀 모두 북한에 패배, 목표달성에 실패한 한국탁구팀은 모든것을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5일새벽(한국시간) 부터 벌어질 개인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은 남자단식에서 김완 (김완) , 여자단식에서 양영자 (양영자)에 메달권의 기대를 걸고있다.
또 양영자·윤경미(윤경미) , 김완·김기택 (김기택)의 복식조가 상위에 오를수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개인전에서 우승권까지 가는길은 그야말로 험산준령.
남녀단식의 경우 우승까지는 7차의 관문을 통과해야하며 남녀복식서는 6회전을 통과해야 결승에 오를수 있다.
6번시드를 배정받은 양영자는 초반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되고 있는「자오·지·민」(초지민) 과의 대전이 큰 고비.
초는 왼손 셰이크핸드 드라이브주전으로 파괴력 높은 좌우공격이 뛰어나다.
양이 초를 이길 경우 세계랭킹4위인「겡·류·유안」(경려연)과 격돌하는등 중공숲에 둘러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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