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상 살릴길은 해외훈련뿐 「부시」코치"남녀 4명씩…호주등에 장기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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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마라톤이 오늘의 침체를 벗어날수있는 유일한 길은 남녀각 4명정도의 우수선수를 뽑아 해외에서 장기간 훈련을 쌓게하는것이라고 호주출신의 육상코치 「레렉·부시」씨가 밝혔다.
83년이후 한국대표선수들을 정기적으로 지도해온 세계적인 육상지도자 「부시」코치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한 한국육상발전을 위한 종합보고서를 대한체육회와 육상경기연맹에 제출, 86·88양대회에서 한국육상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유능한 코칭스태프의 확보▲훈련시설확층 ▲해외전지훈련 확대등이 필수요건이며 이를위해 과감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주장했다..
이보고서에서 「부시」코치는 약70여주앞으로 다가선 아시안게임에 대비.
먼저 코칭스태프의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현 코칭스태프에 투척1명, 중거리부문 2명의 코치가 보강되어야하며 해외훈련장소로는 호주 캔버라가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그에따르면 캔버라는 호주 대표선수훈련장 인근에 위치해있어 한국선수단이 이곳에 파견될경우 세계챔피언
「로베르트·카스텔라」 와 같은 세계정상급선수와 같은 코스에서합동훈련을 가질수있으며 아울러 호주대표팀코칭칭스태프의 지도를 받을수있다는 것.
「부시」 코치는 이들 우수선수를 호주에 장기체류시키고 연2회정도 귀국해 국내대회에 출전시키는것이 효과적일것으로 내다봤다.
「부시」 코치는 또 국내미개발분야인 경보종목은 선수들을 멕시코에 파견, 고원지대에서 세계정상의 멕시코선수들과 합동훈련을 갖게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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