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임금, 83년보다 많이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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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기업의 84년도 임금상승률은 사무직촵생산직의 대부분이 83년도의 임금상승률보다 다소 높았고 학력별 임금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상의가 전국 1천3백9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84년도 표준자모델 임금조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직 대졸사원초임은 평균 29만8천7백l8원으로 83년의 28만9백22원보다 1만7천7백96원이 올랐다(인상률6.3%). 또 3년 근속자는 35만4천8백27원으로 정년보다 2만62원이 올랐으며(6.0%), 과장은 초임이 48만6천1백73원으로 전년보다 2만8천3백68원(6.2%)이, 부장초임은 66만8천8백98원으로 83년보다 3만8천4백12원(6.1%)이 각각 올랐다. 83년 인상률은 대졸초임이 5.8%, 과장초임이 6.1%, 부장초임이 5.6%였다.
생산직의 경우는 대졸사원의 초임이 30만4천8백원으로 83년(28만7천89원)보다 1만7천7백32원이 올랐으며 과장초임은 49만5천3백58원으로 전년보다 3만7백17원이, 부장은 68만2천2백54원으로 4만9백18원이 각각 올랐다.
학력간 임금격차는 사무직대졸남자사원의 초임을 1백으로 할 때 고졸남자 초, 고졸여자 52.5로 83년의 고졸남자 68·3, 고졸여자 51.2보다 미미하나마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고졸여자의 경우는 대졸남자사원초임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의 경우는 대졸남자사원초임을 1백으로 할 때 ▲전문대졸남자가 81.1 ▲고졸남자 59.4, 여자46.1 ▲중졸남자 53.9, 여자 42.1로 나타나 임금격차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사무직의 학력별 임금격차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졸자는 사무직보다 임금격차율이 10%포인트이상 낮다.
한편 초임수준이 가장 높은 업종은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으로 대졸남자사무직이 31만3천2원 이었으며, 최저는 섬유,의복,가죽제품제조업의 27만8천2백50원이었다.
생산직도 비금속광물부문이 최고수준으로 대졸이 32만7천4백42원 ▲전문대졸 27만6천6백억원 ▲고졸남자 21만7천5백76원, 여자 14만9천3백2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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