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리보는 오늘] 비와 바람(北風), 그리고 총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씨는 꽤 궂습니다. 총선 당일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1년 전 귀순한 북한군 고위급 이야기를 새삼 끄집어내 북풍(北風) 기획설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비는 상대적으로 노년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고, 안보 이슈는 보수층을 결집시킨다고 합니다. 비와 바람의 손익계산은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요. 게임의 결과가 궁금하다면 베팅(투표)이 먼저 일 거 같습니다. 미리보는 오늘 뉴스입니다.

기사 이미지

지난 4일 성남 분당에서 열린 한 정당 후보 유세장에 유권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연설을 듣는 모습. 조문규 기자


1 총선 D-1, 여야 수도권 집중공략


  여야를 넘나드는 공천파동으로 어느 때보다 혼탁했던 총선 레이스가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따로 찍는 교차투표가 선거 결과의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해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격전지가 집중된 최대 승부처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더읽기 수도권 혼전 50곳, 교차투표가 변수
더읽기 “종로ㆍ수성갑 1석 이상 가치” 

기사 이미지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박근혜 대통령 [중앙포토]


2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전날인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한층 주목됩니다. 지난해 4ㆍ29 재보궐 선거 때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기도 했습니다. 그의 메시지에 또 다시 선거판이 움직일까요.
더읽기 박 대통령 “20대 국회 확 변모해 경제 활성화 도움 되길”

기사 이미지

KB금융이 이사회를 열고 현대증권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 현대증권]


3 KB금융, 현대증권 인수 이사회 승인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이 이사회를 개최합니다. 현대상선 등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현대증권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인수가는 1조250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써 KB투자증권은 중소형 증권사에서 ‘3강’ 증권사로 도약하게 됩니다.

기사 이미지

푸른눈의 독립투사 스코필드 박사의 사진(왼쪽)과 외증손자 콜 크로포드 [중앙포토]


4 '진짜 석호필' 스코필드 박사 기념식


  '석호필'이란 이름에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연배우 스코필드가 떠오르시나요. 하지만 원래 주인은 따로 있습니다. 캐나다인 의학자이자 선교사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입니다. 그는 세브란스 의전에서 재직 중 3ㆍ1운동이 일어나자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오늘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는 서거 46주기와 내한 100주년을 맞아 추모 기념식이 열립니다.

기사 이미지

가상현실(VR)기기 보급과 함께 포르노그래피 보급도 늘고 있다. [중앙포토]


5 ‘VR 우동’을 아시나요


  ‘VR 우동’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최근 디지털 기기가 보급되면서 퍼지고 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ㆍVR)에서 ‘야동’(야한 동영상)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동’은 음식 이름과 같아서 ‘유해 검색어’로 지정되기 어렵고, 성인 인증을 받아야 되는 ‘19금’ 콘텐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맹점을 노린겁니다. VR 포르노도 처벌대상이지만 막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더읽기 교실서 ‘VR우동’ 돌려 보는 학생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