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거 제일 잘하는 통이는 어느 날 ‘나 혼자 산다’ 이국주 편을 보고 깊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집에서 쉬고 싶다던 국주 언니는 파스타를 만들고, 화장품을 재활용해 DIY 하고, 1인 영화관부터 영화관 간식 만들기까지… 넘나 부지런하게 하루를 보내는 겁니다. 원래 집에서 쉴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TV 보고 핸드폰 보는 것 아닙니까?
순간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부끄러워졌습니다. 통이도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기 위해 뭐라도 만들어 보자 결심했습니다. 국주 언니 아이템 중 가장 마음이 끌린 건 종이박스 1인 영화관과 간식 3종 세트였습니다. 그럼 말 나온 김에 바로 실행에 돌입합니다. 출~~발!!
★ 종이박스 1인 영화관(Feat. 메가빡스)
나만의 1인 영화관! 생각만 해도 좋지 않나요? 빔프로젝터 없다고 좌절하신 분들 종이박스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다가 얼굴에 떨어뜨린 적 많으시죠? 통이는 진심 크게 다칠 뻔한 적도 있습니다.(제 코는 소중합니다.) 종이박스 영화관이 있으면 핸드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준비물
종이박스 1개(안방 1열처럼 가깝게 보고 싶으면 아담한 사이즈, 좀 더 멀리서 안정적으로 보고 싶으면 높이가 높은 박스로 준비해주세요), 테이프, 칼
만드는 방법
- 1. 적당한 크기의 박스를 준비하세요.
2. 상자의 밑바닥을 잘라냅니다.
3. 상자의 윗면을 테이프로 막아주세요.
- 4. 상자의 윗면 중앙에 휴대폰을 따라 그려주세요.
- 5. 따라 그린 선보다 안쪽으로 잘라주세요.
6.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주세요.
7. 1인 영화관 완성!
외로워 보인다면 오예입니다
박스 안에서 본 화면 공개~
♥ 종이박스 2인 영화관(Feat. 스위트빡스
아무리 솔로천국 커플지옥이지만 커플이 부럽긴 합니다.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꿈꾸는 건 돈이 안 들기에 마음껏 펼쳐보았습니다. 커플이 함께 종이박스 영화관을 즐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죠. 만드는 방법은 1인 영화관과 동일합니다. 좀 더 크고 넓은 박스로 머리 구멍을 두 개 뚫으면 끝!
영화관 스위트빡스 부럽지 않쥬?
♪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오늘도 커플을 꿈꿉니다. 사실은 오늘 첨 본 사이)
★ 메가빡스 콤보 만들기
영화관에 팝콘과 오징어, 음료수가 빠질 수 없죠. 통이는 국주 언니 레시피를 따라 버터구이 오징어, 캐러멜 팝콘, 유자에이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으니 문제없습니다.
준비물
진미채, 버터, 백설탕, 팝콘, 흑설탕, 올리고당, 유자청, 탄산수
만드는 방법
* 버터구이 오징어
1. 진미채는 물에 살짝 헹궈 소금기를 빼고 물기를 닦아 준비합니다.
- 2. 프라이팬에 버터 세 큰 술을 넣고 녹여주세요.
- 3. 진미채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 4. 설탕을 솔솔솔 뿌려주세요.
* 캐러멜 팝콘
1. 프라이팬에 올리고당과 흑설탕을 넣고 섞어주세요.
- 2. 팝콘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 유자에이드
1. 컵에 유자청을 적당히 넣어주세요.
- 2. 탄산수를 부어주면 완성(국주 언니는 사이다를 넣었지만 당분을 줄이기 위해 탄산수로 대체했습니다.)
맛있으면 0칼로리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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