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판문점 방문…"북한군, 우리 보고 좋아할 듯"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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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Team Coco 채널 캡처]

코난 오브라이언이 판문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Team Coco 채널에는 코난과 스티븐 연이 판문점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이 게재됐다.

코난은 "한국 전쟁이 아직 정전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이 유일하게 마주할 수 있는 곳이 판문점이다."라며 판문점을 소개했다.

이어서 코난은 "하지만 이 판문점에서는 수 백건의 도발과 폭력 사태가 일어나 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 곳을 방문할 가장 적절한 두 사람이 바로 스티븐 연과 코난 오브라이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판문점 문 앞에 섰다.

코난은 판문점 건너편의 북한 군인을 보며 "비현실적이다. 북한 군인이 우리를 보고있다" 라며 "우릴 보고 흥분했을 것이다. 워킹 데드와 팀 코코의 팬일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판문점 안으로 들어선 코난은 판문점 안쪽의 남한과 북한을 나누는 경계선을 넘어가 "이제 우리는 북한에 왔다" 며 놀라워했다. 이후 북한 여성 앵커와 비슷한 말투로 "우리의 우등한 지도자 김정은의 나라에서 보내드리는 코난입니다"라는 내래이션이 나와 폭소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후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김정은이 코난의 모습을 감시카메라로 지켜보며 폭소하는 영상이 합성돼 눈길을 끌었다.

곧 판문점에서 나가야 한다는 말을 들은 스티븐 연은 "통일은 우리의 꿈이다. 가족이 다시 하나로 뭉치는 것을 보고 싶다"며 판문점을 방문한 감상을 전했고. 코난도 진지하게 "너무 비현실적이고 터무니없는 분단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유튜브 Team Coco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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