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고 화제의 드라머…프로야구 30일 개막 누가 잘던지고 잘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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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5프로야구의 개막이 박두, 야구팬들의 가슴이 설레인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 흥미로운 기록경쟁의 드라머로 올해도 대장정의 페넌트 레이스는 갖가지 파란과 화제를 엮어낼것이 틀림없다.
주목의 선수는 작년3관왕을 달성한 삼성 이만수(이만수). 이는 홈런과 타점에서 3연패에 도전하고 타격은 2연패를 넘보고있다.
타격부문을 주름잡고 있는 「헐크」(이만수의 별명)의 괴력에 과연 어느 선수가 제동을 걸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다.
장효조(장효조·삼성) 김봉연(김봉연·해태) 홍문종(홍문종)김용철 (김용철·이상롯데) 등이 이만수의 타격아성을 무너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도루부문에서는 괴도(괴도) 일권(김일권·해대)이 4연패의 대기록을 자신하고 있다.
「도루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일권의 4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삼성으로 이적한 발빠른 이해창(이해창)과 홍문종·김재박 (김재박)이 무서문 집념을 보이고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82년출범 첫해부터 한게임도 빠지지않고 개근출전, 2백80게임 연솔출전의 대기록을 세운 MBC김인식(김인식)도 주목의 스타다.
프로야구는 올해로4년째.
올시WMS부터 푸짐한 통산기록들이 수립된다.
통산탈삼진 5백개달성을 놓고 롯데 최동원(최동원)과 해태 이상윤(이상윤)의 대결도 볼만하다.
최는 2년동안 3백70개를 기록했고 이는 3년간 3백64개를 마크.
1년늦게 프로유니폼을 입었지만 최는 통산 최다 탈삼진을 기록, 앞으로 1백30개의 탈삼진을 올리면 대망의 5백고지에 서게된다.
최는 작년에 2백22개, 이는1백28개를 기록했으므로 올시즌중 둘다 5백고지탈성 공산이크다.
통산 50승고지에는 삼미 장명부 장명부·43승)를 비롯, MBC하기룡 하기룡·38승)이상윤(37승), 삼성김시진 김시진·36승), 최동원 36승)등 마운드의 거목들이 숨가쁜 레이스를 펼치게된다.
통산 홈런1백호의 주인공자리를 놓고는 이만수 63개)과 해대 김봉연 61개)이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이게된다.
또 통산안타 4백개 성을위해 해대 김성한 김성한·3백2개), OB 윤동균 (윤동균2백94개), 이만수 (2백85개), 김용철 (2백81개), 김인식 (2백80개)이 경쟁할 것이다. <조이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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