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8백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매그나 강을 따라 남동부 도시 브홀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해 6백여명이 실종됐다고 외신들이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승객 중 2백여명은 강기슭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구조됐지만 나머지 승객들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작업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전했다.
정확한 탑승객의 숫자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10여구에 불과해 실종 및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고 원인은 엔진 고장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