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황정민, 무당 연기 소감 "굿복 입을 때 싸한 느낌이"

'곡성' 황정민이 굿 장면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7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제작보고회에서 무속인 연기를 위해 "실제 무속인 선생님들을 만나서 그들이 굿을 하는 것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15분 롱테이크 굿판 장면에 대해 "관객이 봤을 때 '진짜 무당인가?'라는 느낌이 나와야 했다. 그게 가장 걱정이고 고민이었다. 여러 굿을 보고 연습도 했다.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황정민은 "굿판 장면을 찍기 전 장소를 빌려서 리허설을 했다. 자연스럽게 몸을 맡겼다. 쾌감이 있었다. 신기한 게 굿복을 입을 때 오는 뒤가 서늘한 싸한 느낌이 있더라"고 전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12일 개봉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