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 리우올림픽 50m 권총 대표선발전 선두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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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리우올림픽 50m 권총 대표 선발전 선두를 질주했다.

진종오는 5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사격국가대표 남자 50m 권총 4차 선발전에서 565점을 쏴 1~4차 합산 2266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2위 한상우(kt·2237점)에 크게 앞선 진종오는 7일 최종 5차 선발전을 잘 마치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한국은 50m 권총에서 리우올림픽 쿼터(출전권) 2장을 따냈고, 국내 선발전을 통해 2명의 출전 선수를 가린다.

앞서 진종오는 지난달 19일 전남 나주에서 끝난 리우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5차례 선발전 합산 1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진종오가 50m 권총 출전권을 획득한다면 두 종목에 출전하게 된다. 올림픽 금메달 3개(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2012년 런던올림픽 10m공기권총과 50m 권총)를 딴 진종오는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3연패를 노린다.

여자 25m 권총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가 586점을 쏴 234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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