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엔 단체도 가입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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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회담이 끝난뒤 두김씨가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민추에 단체가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것은 무엇을 겨냥한 것인가.
▲김대중=예컨대 헌정연구회 같은것이 원하면 가입할 수 있다.
-마포서기장이 김대중씨는 정치활동을 못한다고 통보하지 않았는가.
▲김대중=그런 통보에 구애받는 것은 아니지만 민추활동은 정당법과 관련 없다. 민추는 민추단체다.
-야권통합문제에 관해 합의한게 있는가.
▲김영삼=원칙적으로 신민당이 주축이 되고 민한당이 대거 입당해 오기 바란다.
▲김대중=민한당의원이 개별 이탈에 입당하라는 것이 아니라 당과 당이 합당 하는것이 옳다는 뜻이다.
▲김영삼=민한당전당대회는 당권의 차원이 아니라 통합을 위한 수권대표를 정하는 대회가 되어야 하며 신민당도 받아들일 태도를 가져야 한다.
▲김대중=우리가 통합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양쪽 모두로부터 상의를 받고있기 때문에 의견을 말하는 것 뿐이다.
-민한당 전당대회 이후 개별이탈 세력이 오면 어떻게 할것인가
▲김영삼=그 문제는 얘기 않는게 좋다.
-호칭 순서에 관한 김영삼씨의 태도는 언론기관에 대한 요구인가, 단순한 의사표시인가.
▲김영삼=나는 사심이 없다는 입장을 얘기한 것 이다.
-민추의 조직강화 방법을 놓고 이견이 있는가.
▲김영삼=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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