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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히딩크 후임에 伊 출신 콘테 감독 선임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안토니오 콘테(47·이탈리아) 감독을 차기 사령탑에 선임했다.

첼시는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여름 유로 2016을 마친 뒤 첼시 감독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감독직을 맡아 3년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2014년 8월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았다. 현역 시절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뛰었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세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을 해임하고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시즌 최종전까지 첼시를 이끈다. 첼시는 이번 시즌 11승11무9패로 10위에 올라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를 이끌게 돼 매우 기대가 된다. 첼시와 잉글랜드 축구는 어디서든 볼 수 있고, 팬들도 열정적이다. 이탈리아에서 그랬듯 더 많은 성공을 거뒀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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