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임금인상 5.2%이내| 경총재확인, 대졸사원 억제 생산직은 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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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경영자총협회는 올해각 기업의 임금인상을 5.2%이내에서 조정키로 재확인했다.
경총은 13일 플라자호텔에서 올해 임금조정과 관련한회장단및 재개승진 긴급회의를 갖고 올해 임금조정은 경총이 연초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던 5.2%선 이내에서 저임금 근로자보호에 중점을 둘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올해 임금은 호봉상승·수당금을 포함한 총액기준으로5.2%이내에서 올리며 대졸초임및 관리직사원들의 봉급을 호봉상승분이외에는 일체 동결하는 대신 이로 인해 생기는 임급인상여유분2.2∼2.4%는 저임근로자에게 돌려 저임금문제 해소에 주력해나가겠다고밝혔다.
경총은 또 정부가 제시하고있는 10만원미만 저임금자일소문제에 대해 업종·기업에 따라 이를 한꺼번에 없애기는 극히 힘든 문제라고주장하고 기업이 스스로 저임해소에 대한 확실한 계획과 의지를 밝힌다면 정부도대기업의 경우 오는6월까지모두 없애라는 식의 강제적시한적용은 하지않을 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8시간근무기준으로10만원미만저임근로자를 없앨경우 업종에따라 30%이상의 종업원이 해당되고 이의해소를 위해서는 한꺼번에 40%이상의 임금인상이 불가피한등 큰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 단계적으로 이를 해소해나갈 경우 2년이내에 10만원미만 저임문제해소가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올해 임금인상에 대해서도 최근의 경기퇴조현앙과 수출부진, 그에 따른 고용악화현상등을 감안함때 임금인상의 여지가 없지만 작년의 생산성향삼문제등을 고려해 5.2%선까지는 올리는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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