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마데우스 현악4중주」내한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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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서
금세기 최고 실내악단의 하나로 꼽히는 아마데우스 현악4중주 단이 18일 하오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연주곡목은 「하이든」의 현악4중주작품 76의3 C장조 황제,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 4번』,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권용진작 『현악 4중주를 위한 망각』. 47년 런던에서 결성된 현악4중주 단으로 지난 37년간 단 한사람의 멤버교체도 없이 계속되어온 이 현악4중주 단은 오랜 우정에 근거한 빈틈없는 앙상블로 유명하다.
이들은 특히 「모차르트」의 작품을 완벽히 연주하여 「모차르트」의 크리스천 네임을 따 『아마데우스』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제 1바이얼린은 「노베르트·브라이닌」, 제 2바이얼린은 「지그문트·니셀」, 비올라는「페터·시트로프」, 첼로는 「마틴·로베트」. 첼로의 「로베트」만이 27년생으로 런던태생이고 다른 3명은 모두 22년 생으로 빈 태생이다.
이들은 감미로우면서도 독일풍의 견실한 주법을 바탕으로 깐 명괘한 리듬, 합리적 조형감각 등으로 세계적 실내악단으로의 명성을 쌓아 왔다. 첫 내한연주회는 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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