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탁구 4강 진출 좌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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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5년도 체코오픈 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남녀단체전에서 모두 유고에 참패, 4강 진출이 좌절됐다.
15일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한국 남자 팀은 15일 상오(한국시간)체코 오스트라바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단체전 준준결승에서 유고에 3-0으로 완패, 8강 진출에 그쳤다.
한국은 대표팀 에이스 김완(김완) 김기택(김기택·이상 제일합섬)을 기용, 특유의 속공 플레이로 맞섰으나 유고의 「칼리닉」, 「루프레스쿠」, 「슈벡」등의 파워에 굴복, 한 게임도 뺏지 못하고 졌다.
또 여자팀도 준준결승에서 윤경미(윤경미·경희대)가 「페르쿠신」(세계랭킹30위)에게 첫 단식을 따냈을 뿐 3-1로 유고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1로 타이를 이룬 뒤 복식경기에 최근 간염증세로 부진한 양영자(양영자·제일모직)까지 기용하며 안간힘을 썼으나 「페르쿠신」 「바티닉」의 위력적인 드라이브를 막아내지 못하고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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