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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후보 40여명에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민우(신민)· 정대철 (민한) 후보에 이어 7일 저녁부터 8일 사이 야당과 무소속입후보자 40여명 (70명 조사)이 경찰로부터 『지나친 발언을 삼가달라』 는 내용의 통보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보를 받은 후보자중 확인된 l8명은 동작구의 박실 (신민)· 서청원 (민한), 성동구의 김도현(무소속) 김용만 (신민)· 조세형 (민한), 강남구의 김형내(신민)·이중재 (민한)· 고정훈 (신사), 은평-서대문구의 김재광 (신민)·손세일 (민한), 동대문구의 송원영 (신민) ,구로구의 조연하(신민)·권대복 (신사), 충북 진천-괴산의 오성섭(민한), 광주 동-북구의 이필선 (민한)· 임재정 (무소속) 후보 등이다.
통보형식은 모두 구두로 하고있으며 후보자를 관할경찰서장이 서장실에서 만나 「경고」하거나 경찰서 수사과장이 직접 당사를 찾아가 해당후보자의 선거사무장 등에게 전달하고있다.
경찰의 이와 같은 후보자에 대한 경고는 투표막바지에 이르러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대부분 9, 10일에 예정된 후보자별 「당원단합대회」형식의 모임에서 특히 문제발언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자제를 요구하고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나친 발언으로 경고를 받은 입후보자들을 A급 2∼3명, B급10여명, C급20여명으로 분류해 A급2∼3명은 선거 후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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