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0여일 앞두고 돌연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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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선거풍작극인『서울 홍길동』(박양활 원작)이 공연10여 일을 앞두고 돌연 취소돼 연극계의 의혹을 사고있다.
극단 시민극장이 19일부터 3월4일까지 문예회관소극장에서 공연키로 한 『서울홍길동』은 54∼60년의 어지러운 정치·사회상을 풍자한 작품.
연출자 최유진씨는 공연취소이유를 『연습이 부족해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할 뿐 구체적 언급을 회피하고 『서울홍길동』과 대체할 차기공연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극단 시민극장은 현재 『서울홍길동』의 공연일정을 보류하고 6일 단원회의를 통해 연습은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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