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당분간」안올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만제 재무부장판(얼굴)은 30일 기자실에 들러 『선거철에 돈이 많이 풀리고 있다』 『은행 금리가 곧 오를 것이다.』라는 시중소문에 대한 강한 톤으로 부인.
일찌감치 서둘러 산하기관 연두순시를 마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기자실에 들렀다는 김장관은 『1월말 총통화증가율은 작년과 비슷한 9%수준으로서 선거때라고 특별히 돈을 많이 푼 것은 없다』고 설명.
『그러나 업계에선 선거후 긴축강화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있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김장관은 구정(2월20일)과 새학기에는 자금 성수기이기 때문에 통화가 늘것이 아니겠느냐』고만 답변.
김장관은 특히 『당분간 금리는 안올린다고 신문에 꼭좀 써달라』고 이례적인 요청을 하면서도 어디까지나 「당분간」임을 강조. 『당분간이 도대체 언제까지냐』는 질문엔 그 특유의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