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 리우올림픽 공기권총 본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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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리우올림픽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진종오는 지난 19일 전남 나주의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사격국가대표 남자 10m 공기권총 5차 선발전에서 583점을 쐈다. 진종오는 지난 13일부터 열린 공기권총 선발전 1~5차전 합계 2930점을 기록, 2위 이대명(2929점·갤러리아)과 함께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됐다.

올해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둔 한국사격대표팀은 역대 최다인 올림픽 쿼터(출전권) 17장을 확보했다. 한국 남자 10m 공기권총은 쿼터 2장을 따냈고, 국내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렸다.

올림픽 금메달 3개(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2012년 런던올림픽 10m공기권총과 50m 권총)를 딴 진종오도 국제대회 입상, 세계랭킹과 관계없이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해 후배들과 선발전을 치렀다. 진종오는 흔들리지 않고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자 공기권총에서는 곽정혜가 1923점, 김민정이 1922점을 쏴 리우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공기소총에선 남자 정지근과 여자 김은혜가 올림픽 무대를 밟게됐다. 화약총 대표팀 선발전은 27일부터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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