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와 알베르토는 왜 전등을 껐을까…오늘 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전력 소비를 줄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오늘 오후 8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다.

19일 오후 8시30분. 전등을 완저히 끄는 ‘2016년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2016 어스아워)가 열린다. 야간 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비와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된 행사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2007년 세계자연기금(WWF)에서 처음 시작해 2008년부터 전세계 기업인과 전세계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매년 3월 셋째주 토요일에 시행되는 이 행사에 지난해 전세계 172개국 7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개인과 기업, 기관이 동참했다.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크리스챤 베일,마크 러팔로,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모델 지젤 번천과 미란다 커 등이 어스아워를 지지해 왔다.

올해는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도 행사에 참여한다. 알베르토 몬디, 타일러 라쉬, 기욤 패트리,새미 라샤드,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카를로스 고리토,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니콜라이 욘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상점을 돌아다니며 전등끄기 행사를 안내하고 불켜진 매장에서 한시간동안 불을 끄도록 독려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또 오후 9시부터는 메가박스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에 대한 퀴즈를 진행한다.

올해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는 코엑스몰, 리츠칼튼 서울, 매일유업 상하목장, 스타벅스, 이니스프리 등 기업들은 물론이고 각 지자체들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공공청사는 실내외 조명등과 경관 조명 등을 전체 소등하고 가정에서는 실내 조명등을 소등하면 된다. 대형건물이나 일반 상가 등에서는 옥외조명을 소등해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

기사 이미지

가정과 기업들도 소등에 동참할 수 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