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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여객기 추락해 탑승객 62명 전원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9일 오전 3시40분(한국시간 오전 9시40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 여객기 1대가 추락해 탑승객 62명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두바이에서 출발해 로스토프온돈으로 향하던 보잉 738 여객기가 이날 오전 로스토프온돈 공항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승객 대부분은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거주자들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두바이 저가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항공기다. 플라이두바이는 2008년 두바이 정부 주도로 설립된 저가항공사다.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90여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하려다 활주로 왼쪽 50~100m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로스토프온돈에는 비가 오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추락 당시 기내에 있던 승객 55명과 승무원 7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구조당국은 희생자를 수습하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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