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알카에다 본부 이란으로 옮긴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파키스탄 정보당국은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작전 근거지가 올 들어 파키스탄에서 이란으로 옮겨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러한 변화가 알카에다의 군사지도자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가 지난 2월 대대적인 소탕작전으로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뒤 일어났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정보관리들에 따르면 모하메드가 체포된 이후 알카에다 군사지도자에 임명된 사이프 알아델은 현재 파키스탄 국경과 접해있는 이란의 자헤단시에 숨어있다. 오사마 빈 라덴의 큰아들 사아드 빈 라덴과 알카에다 최고 기획자 야아츠 빈 시파트도 이란으로 숨어들었다.

파키스탄 정보당국자들은 대략 2백50명의 알카에다 조직원과 탈레반 잔당들이 이란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경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