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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왕별' 양준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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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34.삼성)이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사상 역대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양준혁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발표한 올스타 인기투표 '베스트 10'의 최종집계 결과 20만2천9백34표를 얻어 막판까지 각축을 벌였던 이승엽(삼성.20만2천5백69표)을 3백65표차로 제쳤다. 또한 심재학(두산)이 지난해 기록했던 역대 최다득표(16만6천7백28표)기록까지 갈아치웠다.

1997년부터 7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양준혁은 97.98년에 이어 세번째로 최다득표 선수에 선정됐다.

수비 중에서는 동군(삼성.두산.SK.롯데) 3루수 부문이 가장 치열했다. 삼성 김한수(12만8천8백42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올스타 10에 뽑혔던 김동주(두산.12만7천27표)를 1천8백15표차로 눌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은 동군 2루수 부문(두산 안경현)을 제외한 9개 포지션에서 팬투표 1위에 올라 역대 최다 베스트 10을 배출한 구단이 됐다.

올스타전은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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