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올해 1만4400명 채용…일자리 창출 적극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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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처음 개최한 상생채용박람회를 올해는 3회로 확대 개최하는 등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상생채용박람회에는 그룹사 7개사를 포함해 총 53개사가 참가했다. [사진 신세계]

신세계그룹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채용과 투자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세계는 올해 연간 1만4400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상생채용박람회를 올해는 3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말 부산 벡스코에서 신세계그룹사 7개사를 포함해 총 5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생채용박람회를 열었다. 6월 중순 서울·경기권, 10월 말 대구·경북권까지 두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3조5000억원보다 약 20% 증가한 4조1000억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면세점·온라인 등 신사업, 이마트·백화점의 증축과 오픈 등을 추진한다. 먼저 올해 말 오픈 예정으로 건설 중인 초대형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이마트는 향후 신규점 진출을 위한 선투자를 집행하고 매장 리뉴얼·증축,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 강화,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강남점과 센텀시티 B부지의 증축 및 신축을 마치고 오픈했으며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비롯해 신세계김해점과 신세계대구점을 올해 선보인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 5월 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브랜드 유치와 매장 리뉴얼 등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그룹이 2014년 1월 처음 선보인 SSG닷컴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2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가량 신장세를 보였다. SSG닷컴은 백화점에서 이마트까지 한번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온라인 복합쇼핑몰로 상품검색·프로모션·결제까지 통합해 온라인 쇼핑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몰은 지난달 온라인 전용센터인 김포센터를 추가 오픈했다. 온라인 전용센터는 100% 콜드체인시스템 을 갖춰 신선·냉동·냉장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 강점을 갖고 있다. 자동화시스템을 기반으로 배송 속도에서도 유리하다. 2020년까지 수도권 전역에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를 6개 더 지을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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