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MLB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출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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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학주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로 높아졌다.

이학주는 13-7로 앞선 7회 말 1사 3루에서 브랜든 크로퍼드의 대타로 나섰다. 이학주는 카를로스 콘트레라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랜도 모레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3번째 타점을 올리며 4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이학주는 폭투가 나온 사이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하지 못했다. 8회 말 2사 1·3루에서는 드류 헤이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지난해까지 탬파베이에서 뛰었던 이학주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며 초청 선수로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개막전 로스터 등록은 어렵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빅리그 진입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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