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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0.61% 하락 마감

중앙일보

입력

일본 증시가 7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 닛케이 225는 전 거래일보다 0.61% 내린 1만6911.3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98% 하락한 1361.90에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3주간의 강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가 차익실현 매도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보험과 유틸리티 관련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고 보도했다. 오카산증권의 오가와 요시노리 투자전략가는 "지난 3주간 강세로 투자자가 쉽게 매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요미우리 국제경제 포럼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정책과 자산매입이 함께 단행되면 강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일본 경제와 기업의 기초여건이 견고한 만큼 투자자의 자신감이 회복된다면 마이너스 금리의 효과가 나타나며 금융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로 금융권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금리 전반의 하락에 따른 금융기관의 수익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디플레이션의 장기화가 금융기관 수익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것이 금융기관의 수익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1957.87로, 코스닥은 0.24% 내린 672.21에 장을 마쳤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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