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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내가 먼저’KT&G 임직원들, 사회공헌 앞장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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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KT&G의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띄는 이유는 회사보다 임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 성금모아, 기부처까지 선정?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 돋보여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전국 각지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봉사

KT&G의 사회공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상상펀드’이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금액을 매칭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환산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로 기부해 조성된다. 적립 첫 해인 지난 2011년에 약 12억이 모금되었으며, 현재는 KT&G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간 약 35억원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 이렇게 모인 ‘상상펀드’는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긴급구호대상 지원 등에 쓰였다.

KT&G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임직원들이 모은 ‘상상펀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부처 또한 임직원들이 선정할 수 있도록 한 ‘기부청원제’를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부청원제’는 임직원들이 주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사내전산망에 올리고 이를 추천하는 댓글 수가 200개 이상일 경우 심사를 통해 지원해주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제도이다.

‘기부청원제’를 도입한 이후 아버지가 사망하고 세 명의 동생을 뒷바라지하며 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교대생 안모군, 선천성 평발로 거동은 힘들지만 과학자가 되고 싶은 중학생 송모군, 교통사고로 아들의 시력을 잃어 가는 상황에 어려운 형편으로 손도 못쓰고 있던 최씨 할머니 등 지금까지 총 23명에게 치료비 또는 생계비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기업 임직원들이 기부금 조성에 나선 사례는 있었지만, 임직원들이 직접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고 수혜자 선정까지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KT&G ‘기부청원제’는 한 단계 발전한 신개념 기업 기부문화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KT&G가 네이버 기부포털인 ‘해피빈’과 협력해 간단한 클릭만으로 임직원들이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상펀드 기부마켓’ 사이트도 오픈했다. ‘상상펀드 기부마켓’은 사회복지단체 20곳으로부터 사연을 접수 받아 매달 10개의 사연을 선정해 게시하며, 이 사연들 중 임직원들이 돕기를 희망하는 사연을 선택하면 클릭 당 1만원을 적립하여 기부처에 전달된다. 치료가 어려운 중환자와 저소득가정에서부터 해외 구호단체까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운영한 결과, ‘할아버지가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도심 속 판자촌의 가족’과 ‘갑자기 찾아온 소아암으로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필리핀 지비팅길섬과 다쿠섬의 주민들’, ‘아픔을 대물림 해주고 싶지 않은 아버지의 이야기’ 등 다양한 사연에 약 1억 7천 2백만원이 기부되었다.

KT&G는 앞으로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바일 앱, 오프라인 게시판 등 직원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KT&G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상상투게더 봉사단’을 창단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햅쌀과 김장, 연탄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무료급식 및 목욕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지역 문화재를 찾아 보호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임직원 봉사단의 연간 봉사건수는 년간 1천 건이 넘으며, 봉사시간은 평균 2만 시간 이상에 달한다.

KT&G 관계자는 “KT&G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기부,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상생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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