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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이병헌 '한국인 최초' 시상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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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8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모두 백인 배우로 채워지면서, 일부 흑인 배우들 사이 ‘아카데미 보이콧’ 움직임까지 있었다. 이 가운데 시상식 진행을 맡은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도 시상식의 관전포인트 꼽히고로 있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4전 5기’ 수상 여부도 흥밋거리로 떠올랐다. 또 그와 함께 1991년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한 케이트 윈즐릿은 영화 ‘스티브 잡스’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레버넌트’와 ‘스포트라이트’, ‘빅쇼트’가 올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시상자로 참여했다. 한국인이 시상자로 무대로 오르는 것은 아카데미 88년 역사상 처음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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