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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홀랜드·클로이 트레스푸흐, 보광 스노보드 월드컵 남녀부 정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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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트레스푸흐(22·프랑스).

네이트 홀랜드(38·미국)와 클로이 트레스푸흐(22·프랑스)가 보광 스노보드 월드컵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홀랜드는 27일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크로스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홀랜드는 48강 5조에서 여섯 명 중 2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올랐다. 준준결승을 3위로 간신히 통과한 그는 준결승에서도 3위를 차지해 턱걸이로 결승에 올랐다.

홀랜드는 결승에서 빠른 스타트를 해 선두로 나섰다. 소치 겨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에르 볼티어(프랑스)가 그를 맹추격했지만 홀랜드는 침착하게 선수들 잘 지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시즌 월드컵 랭킹 12위였던 홀랜드는 2012년 스위스 베이소나즈 대회 이후 4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트레스푸흐가 우승했다. 결승 중반까지 2~3위권에 머물던 트레스푸흐는 막판에 미카엘라 모이올리(이탈리아)와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자 에바 삼코바(체코)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트레스푸흐는 다섯번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모이올라는 2위에 머물렀지만 월드컵 포인트 800점을 더해 넬리 모엔 로코즈(프랑스)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평창 테스트이벤트로 2018 겨울 올림픽과 똑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대회 마지막날인 28일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결선이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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