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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정청래 "테러방지법은 독재의 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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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가 27일에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기사 이미지필리버스터 17번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 중앙포토]

이날 오전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7번째 주자로 연설에 나섰다. 양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나온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국정원이 왜 국민의 휴대폰을 뒤지려고 하느냐, 북한이 로케트를 쐈는데 국정원은 왜 국민들의 계좌를 추적하려 하느냐"고 질책했다.

정청래 "미사일은 北이…국민 휴대폰은 왜?"
정 의원은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테러방지를 할 수 있다"면서 "별도의 테러방지법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은 테러방지법으로 독재의 길로 걸어가려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16번째 주자로 나선 더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판사로 재직한 제 경험에 비추어봐도 이법은 말이 안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음지에 있어야 할 국정원장이 얼마 전 국회의장을 만나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지금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필리버스터 17번째 주자, 정청래'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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