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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부상 악화설, 에이전트는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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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만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

허리 부상 중인 타이거 우즈(41·미국)의 부상 악화설이 나왔다. 우츠 측은 이를 부인했다.

23일(한국시간) 골프채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SNS 계정에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가 제대로 걷지 못한다. 자동차에 앉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투어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는 글이 퍼졌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우즈의 부상 악화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만들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우즈는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를 잡아 복귀 일정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미국 스포츠전문인 ESPN에 "우즈의 재활 상태에 대해 달라진 소식을 듣지 못했다. 우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스케줄이 나온 것이 없다"고 밝혔었다.

우즈를 둘러싼 부상 악화설이 돈 이유는 그의 그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데다 재활 상태에 대한 희망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지난 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9월 허리 수술을 받고 한 달 만에 다시 같은 부위의 수술을 받았다. 과거 같으면 수술 뒤 짧은 시간에 수술 경과와 재활에 관한 발표가 있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우즈는 지난 해 12월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아직 재활을 시작하지 못했다. 복귀 일정을 알 수 없다"고 해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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