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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캠프] 자연에 안겨 몸과 마음을 튼튼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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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보름만 있으면 여름방학이다.집과 학교를 쳇바퀴 돌듯 오가는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학.시민단체 등에서 마련한 다양한 캠프에 자녀들을 보내보자. 부실 캠프를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녀온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 하는 것이 좋다.

부산=부산녹색연합은 남해안 일대를 돌며 갯벌 생물들을 살펴보는 갯벌생태교실을 열고 사상문화원은 예절캠프를 마련 전통 효사상 과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한다. 또 부산 YMCA는 역사의 현장인 궁궐 등을 둘러보는 역사탐방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문화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함지골청소년수련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별나라 민속체험캠프와 테마가 있는 첼린저 모험캠프를 준비했다.

경남=경상대 과학체험센터(gaza.gsnu.ac.kr)는 31일부터 8월3일까지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캠프를 운영한다.

지구과학은 고성 경남 청소년 수련원에서 상족암 군립공원의 공룡발자국을 살펴보면서 공룡생태를 배우는 시간이다. 생물은 흙속 미생물을 관찰하는 등 모든 강좌가 생활 주변 체험위주로 짜여져 있다.참가비는 1만원이며 9일까지 모집한다.055-751-5920.

합천자연학교(055-931-9481)에서는 초중생을 대상으로 자연 체험 캠프를 진행한다.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떡메치기,감자캐기 등 시골의 푸근한 인심을 느낄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특히 이 곳에서는 자녀들의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아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혼자서 합천까지 오도록 안내한다. 20여개의 지리산 청학동 서당에서도 사자소학.명심보감 등을 배우며 전통예절을 배우는 캠프도 열린다.

김상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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