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축구 한·일전의 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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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축구 한·일전의 달'.

7월 한달 동안 여자대표·올림픽대표·유소년(15세 이하)대표 등 3개 국가대표팀이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일본 땅에서 일본 팀과 맞붙는다.

월드컵 본선진출로 기세가 오른 여자대표팀은 3개국(한국.일본.호주) 여자축구대회(22~27일·일본 센다이)에서 오는 22일 일본과 만난다. 방콕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전 3~4위전에서 한국에 0-1로 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치고 멕시코와의 플레이오프전으로 내몰린 일본에는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날인 23일 도쿄에서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한다.

또 같은 날 유소년대표팀도 니가타 빅스완스타디움에서 일본 유소년대표팀과 대결을 펼치고 26일 니가타선발팀, 27일 일본 유소년대표팀과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관심의 초점은 단연 여자팀의 재격돌이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아시아선수권 3~4위전에서 비록 한국이 이기긴 했지만 내용면에선 밀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일본의 홈그라운드인데다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어 더욱 힘들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한 임유환 등이 주축을 이룬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한·일전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홍콩과의 올림픽 2차예선의 베스트 일레븐을 결정할 계획이다.

진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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