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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상가·사무실…수익률 예금의 3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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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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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상가 종류에 따라 평균 5.8~7.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1월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1.72%)의 세 배 수준이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의 매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6층 이상 오피스 빌딩보다 매장용 상가의 수익이 더 짭짤했다. 이 중에서도 개별 점포마다 주인이 다른 집합 매장용 상가의 투자 수익률이 7.32%로 가장 높았다. 3층 이상 중대형 매장용 상가는 6.24%, 오피스는 5.93%, 2층 이하 소규모 매장용 상가는 5.8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매장용 상가의 경우는 임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실(빈 상가)도 줄고 있다. 중대형 공실률은 10.3%, 소규모는 5%였다.

반면 오피스는 지난해보다 공실률이 0.8%포인트 늘어 13%를 기록했다. 오피스 100실 중 13실은 비어있다는 의미다. 새 오피스 공급이 꾸준한 반면 지방 혁신도시 등으로 빠져나가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역별 상가 수익률은 서울이 6.82%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가 6.45%, 제주도가 6.3%로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5.92%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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