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겨울철 건강" 실내서 다진다|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구를 보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날씨가 차가와져 실외운동이 쉽지 않을 때다. 겨울철 건강유지책으로 실내에서 손쉽게 활용할수 있는 헬드기구들을 집에 사다놓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줄넘기·헬드콤비등 몇가지 운동기구만 장만하면 집안 좁은 공간에서도 운동이 가능하다.
현재 2백여 운동구·레저용품 생산업체예서 시판중인 가정용 헬드기구는 30여종. 근력을 길러주는 웨이트기구·트위스트머신·시트업보드 등 몸매를 가꾸고 유연성을 기르는데 유익한 기구, 바이클·러닝머신등 지구력을 기르는 기구와 다목적 헬드콤비등이 주종이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것이 헬드콤비. 한가지 기구로 여러가지 운동을 할수 있다. 특히 체력장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외제도 많이 나와 있는데 60%이상의 고율관세가 붙어 값이 비싸다. 외제에 비해 기능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 국산품이 많이 나와 값비싼 외제보다 국산품을 권하는 운동구상이 많다.
부담없이 이용할수 있는 가정용 헬드기구를 살펴본다.
◇헬드콤비=여러가지 제품명으로 5종정도가 나와있다. 제품에 따라 기능에 차이가 있는데 4∼7가지 운동을 할수 있도록 돼있다.
대개 시트업보드·철봉·트위스트 원반등을 갖추고 있어 윗몸 일으키기·턱걸이·허리운동을 겸할수 있다.
값은 9만∼15만원선.
◇바이클=자전거 폐달을 밟으며 다리근육을 풀고 지구력·근력을 기를수 있는 운동기구다.
바퀴의 회전속도를 조절할수 있는 볼트장치와 속도게이지·타이머가 부착돼있어 항상 스스로 운동량을 조절할수 있다.
성인남자의 경우 하루 아침·저녁 10분씩 운동하는게 적당하다고 한다.
국산은 대당 7만∼10만원, 유압식으로 된 이탈리아제 수입품은 40만원까지 받는다.
◇아령=팔근력을 기르기 위해 많이 찾는 기구로 1∼15㎏짜리등 무게별로 선택할수 있다. 통쇠를 선반으로 깍아만든 제품이 좋고 성인남자에게 적합한 건 6∼7㎏짜리. 값은 ㎏당 1천3백원인데 주물제품은 ㎏당9백원선.
◇바벨=팔·가슴·다리 근력을 키우는 기구. 봉에 끼우는 원판은 1.5∼20㎏까지 7종이 있다. 원판은 ㎏당 1천원.
봉은 바벨용 1만5천원, 덤벨용 6천원선. 40㎏짜리를 사려면 4만5천원쯤 든다.
◇트위스트머신=허리높이의 봉을 잡고 원판에 올라서서 허리운동을 할수 있는 기구로 유연성·균형감각을 길러준다. 테니스와 골프의 기초훈련에도 좋다.
원판에는 고무돌기가 있어 발바닥을 지압해 주는 효과도 볼수 있다.
원판의 돌림이 있는 것은 불량품으로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가격은 1인용 3만5천원.
◇시트업보드=4단계로 높이를 조절, 발을 끈이나 바에 걸고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기구.
대개 트위스트용 원반이 붙어 있고 턱걸이를 할 수 있는 철봉이 달려 있는 것도 있다. 가격은 7만∼9만원.
◇러닝머신=기구위를 달리면 컨베이어가 작동, 실내에서 조깅의 효과를 볼수 있는 기구. 타이머와 속도계가 부착돼 있어 운동량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은 15만∼30만원으로 제품에 따라 차이가 많다.
◇벨트마사지=허리부위의 근육을 풀어주어 마사지나 미용효과가 좋다. 허리뿐 아니라 다리·어깨부분까지 마사지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와있다. 국산 l5만원, 일제 30만원선.
헬드기구를 살 때 우선 고려해야할 것은 실용성. 운동구점에서 실제로 기구를 이용해 본 다음 구입토록 한다. 또 실내공간을 고려해 기구가 차지하는 공간이 작을수록 좋다.
대부분의 헬드기구는 안전하게 설계돼 있으나 볼트를 많이 사용한 제품은 기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곽한주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