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혁신] 토양 개량부터 쌀 도정까지…시에서 브랜드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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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는 고품질 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충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합 출범하면서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등록을 했다.

충주시의 충주미소진이 2016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고품질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이다.

충주시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1년 충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합 출범하면서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등록을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토양 개량에서부터 종자 공급, 수확과 건조, 도정 등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충주시는 올해 앙성·엄정·소태 등 충주 북부권에 부지 5000㎡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벼 건조·저장·저온저장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벼 수매에 불편을 겪는 농업인들의 애로를 해소해 명품 쌀의 생산 여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주시는 명품화 계약재배, 홈쇼핑 판매, 전국 방송망 활용, 포장 디자인 개발 등 새로운 시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10월 26일 전국24시콜화물·충주시쌀전업농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0t의 고품질 충주쌀을 명절 선물용으로 공급했으며, 점차적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은 소비자가 미소진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인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충주쌀이 최고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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