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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관광 산업의 화룡점정,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09년 5월 1일 의료법의 부분 개정 시행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이 가능해 지고 정부는 글로벌헬스를 신성장동력 산업의 한 축으로 결정하면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가 정부의 대표 기관으로 국제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의 In-bound volume을 키우기 위해 전임 대통령은 중동에서 의료서비스 송출국으로 지정 받아 UAE 환자는 170% 이상의 증가를 보이며 중동을 의료관광 신시장으로 부상시켰고 1인당 평균진료비는 1537만원으로 성형중심인 중국의 8배나 된다. 2009년 첫 해에 6만여 명을 기록한 후 매 해 35%이상 신장하여 2014년에 26만 명을 돌파하였고 2015년은 3월 말에 집계 된다.

현정부는 In-bound뿐 아니라 Out-bound에도 주력하여 Halal Food의 큰 시장의 물고를 터 국내의 식품 대기업들이 고유한 인기 제품을 Halal Food로 특화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서울대병원이 UAE 왕립 세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5년간 위탁운영에 선정되었고, 서울성모병원은 아부다비에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였고 삼성서울병원이 사우디에 ‘뇌조직은행’과 ‘아바타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브란스병원도 사우디에 여성 암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병원수출은 의료인 뿐 아니라 건설, ICT, Funding, 의료기기, 제약유통 등 부대 산업의 진출도 이끌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주변국의 상황으로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Big 5 병원이 주도하여 개발도상국의 난치병 환자나 형편이 어려운 환자가 연결되면 무료로 치료해주는 나눔 의료 활동도 나서고 있고 새로운 수술법에 대해서는 master class를 통해 선진국 의사도 방한하여 기술을 전수 받기도 한다. 이는 60년대에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한국 의료진이 미국에서 연수 받아 한국의 의료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었듯이 그와 같은 프로젝트를 한국이 주도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서울아산병원의 경우엔 사우디에서 ‘해외의학자 동문의 밤’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기술에 비해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그 핵심에 우수 인력 확보의 과제가 있다. 의료현장의 서비스는 생명을 담보로 생소한 문화에 낯설어하는 중증 외국인 환자의 마음을 정확한 통역과 준비 등 전문성과 입국에서 출국까지 편안하게 안정된 분위기로 따뜻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관건인데 언어 문제와 더불어 마음과 달리 무뚝뚝한 얼굴로도 빠른 일솜씨가 능숙한 한국인들의 특성은 모르는 사람과도 인사를 나누는 외국 문화권에서 볼 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큰 gap을 만든다.

가톨릭대학교 국제의료통역관광 코디네이터 전문가 과정은 수강생들에게 글로벌 헬스 관련 다양한 niche market을 보여주며 통역능력을 함양시키는 과정으로 의료서비스, 의료행정, 출입국관리/비자발급, marketing, risk management, CS, CRM, 문화차이의 이해 및 준비, 원무/보험, 의료상담, 환자유치, 홍보, 보호자를 위한 여행/호텔/쇼핑, 의료용어 및 질병의 이해, 병원에서의 영어회화 등에 대하여 배우는 과정으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진행한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료생 중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서울성모병원 아부다비 검진센터,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원자력병원 등 대학병원과 그 외의 성형외과 등 특수병원, 여행사, 항공사, 협회, Agency, Consulting Firm, 의료기기무역회사, 연구소 등으로 진출해 있기도 하다. 그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네 명의 수료생으로부터 본 과정에 대한 소감 및 현재 관련활동 등에 대해 들어본다.

1.
“현재 서울성모병원이 설립한 아부다비 마리나 건강검진센터에서 메디컬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박줄기입니다. 처음 의료관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그 꿈을 이루어 나갈지 막막했었는데,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국제의료관광 과정에서 많은 정보와 교류를 통하여 꿈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료 후 서울성모병원의 외국인 환자유치 마케팅 부서에서 2년간 일을 했고 이 후 1년간은 요르단에서 아랍어를 공부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동환자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던 반면, 아랍어와 아랍문화를 이해하는 직원은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랍어를 배우고자 노력했던 것이지요. 중동 같이 생소한 환경과 문화를 가진 곳은 특히 적응이 힘들어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화된 한국의료를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2.
“가톨릭대 국제의료통역과정 7기 수료생입니다 10초단위로 환자를 진료하는 우리나라의료환경에서 외국인환자가 오면 진료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다른 환자들의 진료대기가 길어져서 모두들 꺼려하는 외국인환자였습니다. 실제로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하여 의료수요자(외국인환자)도 만족하지 못하고 의료공급자(의료진)도 모두 만족하지 못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국제의료통역관광 과정은 의료관광 실무진들의 현장감 있는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빡빡하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론과 실무를 모두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과정이었습니다. 덕분에 국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시험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어 자격증취득을 하게 되었고 현재 실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 나라별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첫 진료 시 외국인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아지고, 이 과정에서 배운 약간의 아랍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함으로써 외국인에게 친근감을 주고 외국인 환자와의 관계형성(rapport)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진료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도 미연에 예방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외국인환자만 오면 긴장하던 내 자신이 자신감이 생겨서 내국인환자들처럼 여유 있게 환자를 볼 수 있으니 외국인환자에게 좀더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필리핀에서의 오랜 유학 생활을 통해 영어권은 물론이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에 한 병원에서 외국인 환자와 그녀를 에스코트하며 통역을 하는 코디네이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제가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를 처음 알게 된 날이었고, 이 일이야말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소통하며 한국(한국의료)에 대해 생소한 외국인 환자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그들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국제의료통역관광 코디네이터 전문가 과정을 들으면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이 일이 단순히 통역뿐만이 아니라 한 환자가 한국에 입국하기 전부터의 원격 진료 및 상담 과정은 물론 항공권, 호텔 예약, 한국에 도착하여 치료를 마친 후 본국에 돌아가서도 지속되는 사후 관리까지, 한 환자를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업 중 우리들병원 국제환자센터에서 영어 코디네이터로 활동 하게 되면서, 수업 중 들었던 강의 내용을 실제로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었고 또한 사전에 문화권 별 환자 응대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실제 환자를 응대할 때에도 그들의 문화를 최대한 배려하여 전문적인 응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의료적인 상황에서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기에 한 단어도 놓치지 않고 제대로 통역해야 한다는 것과 치료를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 환자와 그들의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임무가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환자가 치료를 받은 후 웃으면서 “나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본국으로 떠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많은 외국 환자들이 한국을 찾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한국을 찾을 것입니다. 이들이 의료 강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을 찾을 때에 최첨단 의료 기술뿐만이 아니라 비 의료적인 서비스 부분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인정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들이 이 전문가 과정에서 많이 양성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4.
“안녕하세요 저는 가톨릭대 국제의료통역관광 코디네이터 전문가 과정 13기 오정한입니다. 지난 13년간 안과, 안경업계 외자법인의 근무를 바탕으로 명동에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료분야의 일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의 주 고객은 한국을 찾아오신 외국관광객 분들입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은 중국 분 들이며 최근에는 홍콩, 대만, 동남 아시아, 아랍권, 서구권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다양한 고객들의 한가지 공통적인 점이 한국의 문화와 제품에 대한 선호와 신뢰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일을 통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각 나라별 고객에 따른 문화의 인식은 언어적인 것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객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입장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진심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가톨릭대 과정을 통해 이런 부분을 접하게 되었던 것이 저에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고객을 응대하여 고객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칭찬의 글과 지인들에게 소개 후 저의 또 다른 고객이 되었을 때 일에 대한 큰 만족을 느끼고는 합니다. 일을 하며 이익도 중요하지만 방문한 고객들이 한국에 와서 더 좋은 추억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게 하려고 오늘 하루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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