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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카메룬 자살 폭탄 테러 28명 사망, 65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카메룬 북부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 테러로 28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드지야와 바카리 주지사는 “나이지리아 국경 인근 보도 마을에서 2명 폭탄테러 용의자들이 시장을 공격했고 다른 2명이 도심에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다”며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범들이 나이지리아에서 왔다”고 주장했다.

카메룬 군 야콥 코드지 장군도 “이번 공격은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학교를 공격해 여학생 276명을 납치하는 등 지난 6년간 나이지리아와 인접국가에서 수천명을 살해했으며, 최근 카메룬 등 주변국가에 대한 공격을 확산하고 있다.

카메룬에서는 1월에만 보코하람 소행으로 추정되는 6번의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카메룬은 보코하람 공격을 위해 국제연합군에 파병한 5개국 중 하나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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