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월드컵 금메달을 땄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경기연맹)가 월드컵 6차 대회에선 9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시즌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5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이날 1차 시기에선 51초63으로 9위, 2차 시기에서는 51초91로 11위를 차지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 경쟁자들의 썰매가 경기 도중 뒤집히자 전략적으로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주행했다. 크리스 스프링-라셀 브라운(캐나다)이 1분42초76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아시아에선 처음 이 대회 금메달을 땄다. 비록 상승세를 잇지 못했지만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랭킹 포인트 1153점을 획득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