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Travel Gallery] 멕시코의 흥겨운 겨울나기

중앙일보

입력

로스카보스 고래 관찰 투어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우리에게는 한파가 몰아닥치는 계절이지만, 멕시코의 겨울은 생명력 넘치는 계절이다. 에너지 가득한 멕시코의 겨울을 수놓는 광경이 있다. 바로 고래의 이동이다. 특히 세계 어느 곳보다 많은 종류의 고래를 볼 수 있는 로스카보스에서는 수 백 마리의 고래가 이동하는 장관을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다.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북극해에서 내려온 고래들은 로스 카보스 앞바다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다시 북쪽으로 돌아간다.

겨울은 멕시코 전역에 흥겨운 축제가 개최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식민지 시절 스페인 세력을 조롱하는 파티를 열었던 멕시코 사람들의 문화가 현대의 카니발에도 남아있다. 미워하는 사람을 본 딴 모형을 제작해 한 줌의 재가 될 때까지 태워 버리는 의식으로 카니발의 포문을 연다. 의식이 끝나면 바로 음식, 노래, 춤이 넘치는 파티가 시작된다.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 찾아볼 만한 도시도 있다. 멕시코의 카카오 재배 문화는 35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카카오의 본고장이 바로 타바스코다. 초콜릿 향이 가득한 카카오 농장에서는 카카오 열매가 초콜릿이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찰하고 맛볼 수 있다. 농장의 정원에서 만나는 다양한 열대의 과일들과 타바스코 전통 만찬은 덤이다.

사진=멕시코관광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