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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일본서 즐기는 겨울왕국·여름왕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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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비에이 지역에 있는 아오이케 전경. 자작나무 사이로 신비롭게 푸른빛을 띠는 연못이다. [사진 여행박사]

겨울 여행자의 마음은 둘로 나뉜다. 눈 내리는 겨울을 즐기고 싶은 마음과,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일본은 한 나라이면서도 극과 극을 달리는 여행지로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는 겨울이라서 더 환영 받는 곳이다.

첫사랑을 추억할 수 있는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인 홋카이도의 겨울은 지금이 절정이다. 2월에 열리는 14만 개의 촛불로 거리가 장식되는 오타루 스노캔들 축제를 앞두고 있다.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라는 하코다테의 야경은 겨울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든다. 가스등이 일렁이는 오타루는 창고 사이를 흐르는 운하와 영롱한 오르골의 향연이 펼쳐진다. 눈 덮인 비에이 언덕은 그림엽서에서 튀어나온 듯하다.

추위를 피하고 싶다면 오키나와를 선택하면 된다. 하와이와 같은 위도 상에 있어 겨울에도 따뜻해 투명한 바다에 발을 담글 수 있다. 방대한 규모의 츄라우미수족관, 석양빛이 찬란한 아메리칸빌리지, 대자연이 만들어낸 걸작품 만좌모는 필수 코스다. 문의 www.tourbaksa.com 홋카이도팀 070-7017-5522, 오키나와팀 070-7017-5353.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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