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 제재 해제…교역 활성화 및 '이란 특수' 기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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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해제 [사진출처 : 중앙DB]

 
경제 제재 해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했다. 이로 인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던 이란과의 교역이 자유로워지고, 자본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이란과의 무역, 건설 수주와 금융거래를 금지해 온 각종 제재 조치를 17일부터 폐지했다. 이번 이란 제재 해제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축소되어왔지만, 앞으로는 정유사들이 국내의 수요에 맞춰 원유 수입량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조선, 해운, 항만 등 그간 제한되어왔던 다양한 품목에 대한 수출입 제한이 해제되어 국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다.

이번 제재 해제로 자동차·가전 등 한국의 수출산업에 '이란 특수' 라는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갑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란과의 수출이 최고조였던 2012년 63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 '대장금'의 이란 현지 시청률이 90%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류와 관련된 소비재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 제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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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 해제 [사진 출처 : 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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