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에 이어 셰릴 샌드버그도 … 377억원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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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주식99% 기부'에 이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페이스북 주식 29만주를 기부한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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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샌드버그는 자신이 가진 페이스북 주식 29만주를 기부했다. 3100만달러(376억여원) 어치다. [중앙포토]

데일리메일 등은 샌드버그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3100만달러(376억여원) 상당의 주식을 지난해 말 자선기금에 기부했다고 15일(현지시간)일 보도했다.

자신이름 딴 자선기금에 페이스북 주식 29만 주 기부
양성평등 여성 사회진출 지원에 사용

샌드버그는 이 돈을 자신의 이름을 딴 ‘셰릴 샌드버그 자선기금’에 기부한 뒤 양성평등 및 여성의 사회진출 장려, 빈곤 퇴치, 교육개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샌드버그가 만든 근로여성 지원 비영리단체인 린 인(Lean In)에도 지원된다.

앞서 2014년 샌드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게이츠 등이 주도한 ‘재산 절반 기부’ 서약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지난해 말 딸 출산 전에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99%를 사회에 내놓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 주식 99%의 가치는 450억 달러(약 52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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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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