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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갑질 논란, 롯데마트, 협력업체에 횡포 "사실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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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갑질 논란

‘삼겹살 갑질 논란’에 롯데마트 반박, 공정위 조사 착수

할인행사를 위해 롯데마트로 부터 원가 이하의 납품단가를 강요받았다는 한 협력업체의 신고를 받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이 축산업체 대표 윤모 씨는 10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지난 3년간 롯데마트 측에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삼겹살을 납품했으며, 그로 인해 100억원에 달하는 손해액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롯데마트에서 진행하는 할인행사에 맞춰 정상가보다 30~50% 낮은 가격으로 납품했다는 것이다.

윤씨는 지난해 삼겹살 데이 행사 당시 납품가격에서 물류비·세절비 등을 일방적으로 제외시킨 금액을 롯데마트 측이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때마다 마트 담당자들에게 술 접대 등 금품과 향응도 제공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낮아진 단가는 행사 후 제품 단가를 다시 올려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보전해주고 있다"며 "연간 매입 금액은 평균 제조원가보다 항상 높았다"고 반박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4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롯데마트 측은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정식 사건 처리 절차에 들어갔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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