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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지혜 엿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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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2015년 연중기획 세상을 바꾼 '작은 외침 LOUD' 를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광화문 버스정류장의 괄호 프로젝트, 이 간단한 소통 프로젝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중앙SUNDAY가 지난해 1년 동안 시행해 화제를 모았던 '작은 외침-라우드(LOUD)' 캠페인을 총괄해 온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이종혁 교수가 쓴 『공공소통감각』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불통의 담론이 지배하는 해법으로 정부, 기업, 그리고 개인이 익혀야 할 공공소통 감각을 제시했다.

저자는 책에서 2013년부터 시작한 LOUD 캠페인 과정에서 찾은 국내외 소통 사례 50여 가지의 의미를 요약하는 방식으로 소개했다.

저자는 꾸미지 않은 메시지가 화려하게 꾸며진(fancy-schmancy) 설득을 능가하는 시대라고 강조한다. 공공소통감각을 갖고 전개하는 소통은 세련된 광고 캠페인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과의 관계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박한 개인의 아이디어와 소통이 큰 공감을 안겨주곤 한다. 이 책에서는 덜 꾸며진 소통의 가치 복원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홍보 전문가에게만 의존하는 소통이 아니라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collaboration)도 일상으로 받아들이면서 소통 기획자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소통감각을 활용한 LOUD식 소통은 저자가 20여 년간 소통 현장에서 경험하고 연구를 통해 축적한 결과물로 올 한해 중앙 SUNDAY와 함께 한 실천 사례들도 담겨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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