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해외유명브랜드 도입모두 57건으로 급등

의류내수시장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자 외국유명브랜드 도입이 크게 늘고있다.
이미 맨시라스,닥스, 죠다쉬등 3개 외국 유명상표를 갖고있는 럭키금성상사는 매출액의 5%를 기술도입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중년 여성복의 이탈리아「파시스」를 들여와 이미 제품울 내놓기 시작했고 기서광도 남성캐주얼의 이탈리아 「라코스트」를 들여다 판매를 개시.
코오롱은 미「하프막스」사의「잭·니클라우스」 상표를 들여와 신사복과 골프복을 만들어 팔계획이고 제일모직은 일본 「아이레마」 사의 「온즈트론」상표를 도입해 주니어복을 만들 생각이고 고급패션업체인 (주)노아도 이탈리아 「마리나·휘파리」상표를 들여올 예정.
83년말까지 섬유류 29건등을 포함, 총45건이던 도입상표가 한해 사이에 섬유류 34건등 57건으로 늘어났는데 상공부는 투자개방 통상면을 고려할때 외국 브랜드도입을 막을길이 없다는 입장.

<1주일만에 3천대 팔려>
삼성전자가 지난해말 내놓은 전자사전이 예상외의 히트를 쳐 물건을 미처 대지못하고 있다.
전자사전은 버튼을 누르면 영어를 한글로, 한글을 영어로 자동번역해주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처녀출하한 3천개가 일주일만에 동이 나는등 인기를 끌자 당초 올해 판매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가 5만대로 크게 늘려잡고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워드매스터란 이름의 전자사전에는 현재 영어단어 3천개와 숙어 5백개, 한글 6천5백단어등 모두 l만단어를 수록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앞으로 수록 단어수를 늘리는 한편 여행용·의학용등 분야별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자본금 10억, 6대4투자>
금성반도체가 세계굴지의 사무정보기기업체인 이탈리아 울리베티사와 합작,금성소프트웨어를 설립한다.
금성소프트웨어는 일단 자본금 10억원규모로 금성이 60%, 울리베티가 40%씩 참여키로 지난15일 계약을 했다.
금성반도체는 앞으로 2년내에 소프트웨어연구인력을 3백여명으로 대폭 늘려 5세대컴퓨터에 필요한 인공지능 및 인간언어분석 소프트웨어등 첨단기술개발과 함께 사무·공장자 동화등 각종 응용소프트웨어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국내소프트웨어시장은 작년에1백80억원규모이며 올해는 3백20억원으로 예상되는등 급신장하고있고 부가가치가 높아 유망전략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선거로 건설부발표 곤욕>
국민들과 직접 관련된 지역개발문제가 많은 건설부는 선거때문에 정책을 함부로 발표할 수도 없을뿐 아니라 선거당사자들이 현지에서 발표할 사항을 보도자료에 포함시켰다가 뒤늦게 이를 정정하는등 곤욕을 치르고있다.
22일 발표된 토개공의 올해 택지개발사업계획중 광주 하남공단 공업용지조성계획은 현지에서 발표된 선심(?)사항인데 실무자들이 모르고 보도자료에 이를 포함시켰던것.
토개공은 둬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담당본부장이 각언론기관을 돌며 자료가 잘못됐다고 하남공단용지 조성계획을 빼줄것을 간청하는 촌극을 빚었다.

<무협호텔, 삼환서 출자>
종합무역센터와 같이 건립될 관광호텔에 삼환기업이 참여한다.
삼환기업은 23일 무역협회와관광호텔건립에 공동출자하기로 일단 합의하고 출자액수등 세부사항에 대해 조정을 벌이고있다.
이 관광호텔에는 1천2백억원의 공사비가 들 예상인데 당초 한국도시개발과 삼환이 참가신청을 냈으나 여신관리대상업체는 제외하고 최다액출자순으로 선정한다는 무협의 기준에 따라 삼환으로 결정된것.
한편 도급실적순위 15위이내의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25일하오 제한입찰을 하게될 종합무역센터 사무동 공사에는 한국중공업은 외왕를 안받아 제외되고 경남기업은 대자의 위탁경영중이어서 제외됐으며 동아건설은 20층이상 2만평이상 건설실적이 없어 각각 사전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행 16·6%증가>
지난한햇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댓수는 8천5백97만대로 83년의 7천3백72만대에 비해 16·6%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84년도 고속도로 통행료수입도 83년보다 13·2%가 늘어난 1천1백57억원에 달했다.
차종별로 보면 화물차가 4천15만대로 전체의 46·7%를 차지했으며 승용차는 38·9%인 3천3백44만대, 버스는 11·4%인 1천2백38만대.
노선별 통행료수입은 경부선이 6백99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호남·남해선 2백38억원, 경인선 l백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