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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기업] 민간개발 토탈 솔루션 집중, 해외 성과도 가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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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대림이 투자·시공·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가 준
공되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 발전소는 LNG를 원료로 사용한다. [사진 대림]

대림의 신성장 동력은 디벨로퍼 사업 운영·확대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사업자를 가리킨다. 특히 대림은 민자 발전(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 분야 육성을 중장기적인 전략 방향으로 잡았다. IPP란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소유·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대림

먼저 지난 2014년 대림이 투자·시공·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가 준공되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한다.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수도권에 있는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인 1560㎿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대림은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파키스탄에 민간개발사업자로 진출해 현재 파키스탄에서 정부·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100㎿ 와 496㎿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 아벤고아와 수력발전·댐·상하수 사업 분야의 전반적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벤고아는 세계 19위의 EPC업체다. 대림은 “아벤고아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물 사업 분야에서 디벨로퍼 사업자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LNG 및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PP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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