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미국 판매 45만대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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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매장에서 고객들이 V1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전자}

LG V10, 미국 판매 45만대 돌파…9초에 한대 팔렸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미국 출시 45일 만에 누적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말 북미 시장에 출시한 이후 미국에서만 하루 평균 1만대, 9초에 한대 꼴로 판매된 셈이다.

LG전자 측은 “V10의 목표 고객은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계층으로, 일반적인 프리미엄 고객층보다 다소 제한적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V10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은 G시리즈 구매 고객보다 상대적으로 젊고 소득 수준이 높았다. V10 구매자의 37%는 25~34세로 G4(31%)보다 6%포인트 높았다. 또,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V10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V10의 뛰어난 카메라 성능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V10은 세계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해 셀카봉이 필요 없는 ‘듀얼 셀피 카메라’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LG전자는 V10의 뛰어난 동영상 촬영,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명 할리우드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셉 고든 레빗은 본인의 제작사에서 섭외한 일반인들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In-Between Moments)’이라는 주제로 촬영된 영상을 모아 이를 직접 편집, 제작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52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V10의 인지도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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