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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fe] 신개념 그래픽 보안키, 간편결제 시장 문 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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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터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신개념의 패스워드 체계를 소개했다. [사진 디멘터]

‘디멘터’는 2015 한 해 동안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일건설 풍경채의 IT 자회사인 디멘터는 신개념의 그래픽 인증방식의 패스워드 체계를 개발했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금융사, 공공기관 등에 도입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 IT 보안 업계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디멘터
이미지 아이콘 4개 이용한 방식
페이나우·신한·우리은행 등 도입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빈번한 시대에 보안이란 키워드는 중요한 현안이다. IT보안제품 성격을 보면 보안성을 높이면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사용자 편의성을 우선하면 보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디멘터는 신개념의 그래픽 인증방식은 기존에 첵스트 패스워드 체계에서 벗어나 4개의 이미지아이콘을 통해 상대 편차값을 생성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인증하는 체계다. 디멘터의 그래픽인증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만족시키는 적절한 절충점을 충족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패스워드 체계이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이 없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디멘터 그래픽인증의 패스워드 체계는 국내 사업체로 이동통신사 LGU+의 ‘페이나우’ 간편 결제시스템에 도입됐다. 금융권으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인터넷·스마트뱅킹 2차 인증에 도입됐다. 공공기관 지역정보개발원은 공공 아이핀 2차 인증을 도입했고, 대학기관 디멘터의 파트너사인 디지털존과 협업해 국내 300여 개 대학에 재 증명발급서비스에 이용한다. 한편 디멘터는 국내 대학교에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대학교에 2억2000만원과 그래픽인증을 기부했고, 동국대에도 그래픽인증을 기부했다.

해외사업으로는 2015년 4월부터 코트라 지원 하에 해외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중국 항저우 내 항저우 데일리 계열사 후아메이 홀딩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항저우 내에 위치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에 계좌 확인 전 인증단계에 그래픽인증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항저우 내 80%의 시행·시공을 담당하는 유니하이(UNIHIGH)와 협업해 국내 디멘터 파트너사인 코맥스의 스마트홈 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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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터의 패스워드는 4개의 이미지 아이콘으로 패스워드로 설정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비밀번호가 아니라 사전에 설정한 그래픽 조합만으로 결제나 본인인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래픽 조합의 위치와 내용이 매번 바뀌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다.

지난 10월 추진된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 경제사절단 기업으로 선정되어 IT 보국의 위상을 높였다. 디멘터는 올해 12월 초 미래창조과학부에서 K-Global 300개 기업 중 핀테크 분야에 우수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

한편 디멘터는 최근 ‘맘마먹자’라는 O2O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맘마먹자는 동네 지역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로 동네 마트를 중심으로 그 주변 상점을 홍보나 쿠폰 형태의 상품을 판매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사업이다. 마트 고객은 기존의 전단지를 통해 마트 상품에 국한된 상품 정보를 얻었다면, 맘마먹자 앱은 마트 상품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상점의 상품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마트 고객은 동선에 아주 가까이에 있는 상점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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