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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부터 돌하르방까지 만화캐릭터 서귀포 집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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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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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열리는 ‘2015 서귀포 스토리만화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서귀포 만화페스티벌 집행위]

‘2015 서귀포 스토리만화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서귀포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만화 축제에는 제주도의 ‘돌하르방 스토리’를 만화와 삽화 형식으로 상시 전시한다. 제주 지역 만화가협회와 청소년 만화 동호회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24~27일 스토리만화페스티벌

 개막작은 탄생 40주년을 1년 앞둔 ‘로보트 태권V’. 한국장편영화 복원 작업 1호로 선정돼 디지털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24일 개막 당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후 3시30분 상영된다. 상영 후 로보트 태권V를 만든 김청기 감독과 관객들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된다.

 25일에는 올해 열린 제28회 유럽영화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톰 무어 감독)과 2011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유니세프상을 받은 ‘꼬마산타 니콜라스’(뤽 뱅시게라 감독) 등이 상영된다. 26일에는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인형극 ‘오늘이’ 공연을 한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고아인 줄 알았던 주인공 ‘오늘이’가 부모님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스토리로 풀어냈다.

 27일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김문생 감독)과 ‘소중한 날의 꿈’(안재훈 감독), ‘여우비’(이성강 감독) 등이 상영된다. 유명 만화 주인공의 옷차림과 분위기를 재연하는 ‘코스튬 플레이’ 도 열린다. 일본의 유명 코스튬 플레이어인 이츠키 아키라와 레이카 등이 초청돼 사인회를 연다. 고혁진 서귀포 스토리만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서귀포의 문화 자원과 만화 콘텐트를 융합시켜 청소년에게는 꿈을,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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